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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ursing /미국 생활

Finally paid off the auto loan

Gina, RN 2024. 7. 23. 19:42

자동차 할부 다 갚았다.

 

차를 사게 된 과정.. 힘들었는데 글로 안 써놓으니 벌써 가물가물하네. 간략하게 적어보면....

 

1. 차량 정하기 : 2023 Chevy 볼트 EV LT1

이 과정이 제일 오래 걸렸던 것 같다. 평소에 차에 전.혀 관심이 없었으니.. 대충 가격대 정해놓고 그 안에서 이 브랜드, 저 브랜드 보면서 비교하고, 중고차 가격도 비교하고.. 자나 깨나 차 생각, 

도로에서도 차 보면 저 차 타면 어떨까 이런생각뿐.ㅋㅋㅋㅋ

 

2. 딜러샵 알아보기 : 주변 쉐비 딜러샵 다 이메일/전화로 연락해서 Window sticker 보내달라고 하기

꼭 와야 알려준다고 하는 곳은 없었다. 차가 그렇게 인기 있는 애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? 그렇다고 매물이 많이 나와있지도 않았다.

 

3. 딜러샵 약속 잡고 가기 : 차 사는 당일 보험도 들어야 함

Down payment 하고 Finance 로 산다고 하면 여러 은행에 어플라이를 보냄. 거기서 제일 괜찮은 딜로 제시를 함. 나는 크레딧 점수도 없고, 보증인도 없어서 신차 최고 이율인16% 그대로 감..ㅎ 

무슨 타이어/시트 등 커버되는 좋은 보험 들면 이율을 깎아준다고 했음. 좋다.싫다, 개월수를 늘렸다가,줄였다가 하다보면 이율이 계속 바뀐다. 이 때 진짜 사기당하는 기분 작살. 이것저것 바꾸다가 다시 완전히 똑같은 조건으로 돌아왔는데 30분전이랑 이율이 다름.ㅋㅋㅋㅋ 

 

나중에 더 자세히 포스팅 해보기로하고. 한 5개월 뒤인 11월 쯤에 리파이낸싱 했는데도 11%. 그 뒤로도 계속 이율 떨어지나 지켜봤는데 안 떨어짐.. 그래서 얼른 갚는게 상책이겠구나 싶어서 Principle pay 하기 시작.

 

2024년 7월 20일 드디어!! 할부금 다 갚았다.

작년에 이거 갚으려고 진짜 열심히 일 했는데.. 돈도 아껴쓰고.. 먹고 싶은 것도 안 먹고, 쇼핑도 안 하고, 여행도 안 다니고. 외식도 거의 안 했다. 

 

매달 613불씩 나가는게 진짜 부담이었는데.. 보면 200불 넘게 다 이자였음... 너무 아까웠다. 

중간에 한 번 더 리파이낸싱 하려다가, 해도 잘 받아야 7% 였는데. 그걸 위한 서류작업, 타이틀 변경.. 기타 등등 나갈 돈이랑 쓸 시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져서 그냥 빨리 갚아야겠다고 결정.

 

5월에 그동안 모아놨던 돈 한 번에 만 불 넘게 갚고 나니까 이자가 확 줄었다. 원금 갚는게 최고인듯. 4천불 정도 남았었는데 매 달 이자가 50불정도로 부담이 안돼서 그냥 둘까 하다가.. 그냥 동전까지 탈탈 털어서 마저 다 갚아버렸다. 

 

지금은 비자금까지 다 털어서 빈털털이지만 너무 자유롭다...

내 차야 이제!!!!!!!

 

오늘 타이틀 보내준다고 전화왔다. ㅎㅎ  히히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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