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동차 할부 다 갚았다.
차를 사게 된 과정.. 힘들었는데 글로 안 써놓으니 벌써 가물가물하네. 간략하게 적어보면....
1. 차량 정하기 : 2023 Chevy 볼트 EV LT1
이 과정이 제일 오래 걸렸던 것 같다. 평소에 차에 전.혀 관심이 없었으니.. 대충 가격대 정해놓고 그 안에서 이 브랜드, 저 브랜드 보면서 비교하고, 중고차 가격도 비교하고.. 자나 깨나 차 생각,
도로에서도 차 보면 저 차 타면 어떨까 이런생각뿐.ㅋㅋㅋㅋ
2. 딜러샵 알아보기 : 주변 쉐비 딜러샵 다 이메일/전화로 연락해서 Window sticker 보내달라고 하기
꼭 와야 알려준다고 하는 곳은 없었다. 차가 그렇게 인기 있는 애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? 그렇다고 매물이 많이 나와있지도 않았다.
3. 딜러샵 약속 잡고 가기 : 차 사는 당일 보험도 들어야 함
Down payment 하고 Finance 로 산다고 하면 여러 은행에 어플라이를 보냄. 거기서 제일 괜찮은 딜로 제시를 함. 나는 크레딧 점수도 없고, 보증인도 없어서 신차 최고 이율인16% 그대로 감..ㅎ
무슨 타이어/시트 등 커버되는 좋은 보험 들면 이율을 깎아준다고 했음. 좋다.싫다, 개월수를 늘렸다가,줄였다가 하다보면 이율이 계속 바뀐다. 이 때 진짜 사기당하는 기분 작살. 이것저것 바꾸다가 다시 완전히 똑같은 조건으로 돌아왔는데 30분전이랑 이율이 다름.ㅋㅋㅋㅋ
나중에 더 자세히 포스팅 해보기로하고. 한 5개월 뒤인 11월 쯤에 리파이낸싱 했는데도 11%. 그 뒤로도 계속 이율 떨어지나 지켜봤는데 안 떨어짐.. 그래서 얼른 갚는게 상책이겠구나 싶어서 Principle pay 하기 시작.
2024년 7월 20일 드디어!! 할부금 다 갚았다.
작년에 이거 갚으려고 진짜 열심히 일 했는데.. 돈도 아껴쓰고.. 먹고 싶은 것도 안 먹고, 쇼핑도 안 하고, 여행도 안 다니고. 외식도 거의 안 했다.
매달 613불씩 나가는게 진짜 부담이었는데.. 보면 200불 넘게 다 이자였음... 너무 아까웠다.
중간에 한 번 더 리파이낸싱 하려다가, 해도 잘 받아야 7% 였는데. 그걸 위한 서류작업, 타이틀 변경.. 기타 등등 나갈 돈이랑 쓸 시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져서 그냥 빨리 갚아야겠다고 결정.
5월에 그동안 모아놨던 돈 한 번에 만 불 넘게 갚고 나니까 이자가 확 줄었다. 원금 갚는게 최고인듯. 4천불 정도 남았었는데 매 달 이자가 50불정도로 부담이 안돼서 그냥 둘까 하다가.. 그냥 동전까지 탈탈 털어서 마저 다 갚아버렸다.
지금은 비자금까지 다 털어서 빈털털이지만 너무 자유롭다...
내 차야 이제!!!!!!!
오늘 타이틀 보내준다고 전화왔다. ㅎㅎ 히히
'Nursing > 미국 생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Chase Sapphire card (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,리저브) 75,000/100,000 point (2025.07) (0) | 2025.07.07 |
---|---|
체이스(Chase) Freedom flex/Unlimited 신용카드 오픈 코드 $200 (2025.07) (0) | 2025.07.07 |
FBAR 2023 제출 완료 (0) | 2024.04.03 |
New Orleans OR 근무 11개월 (10) | 2024.01.03 |
미국 온 지 어느덧 1년.. (2) | 2023.11.25 |